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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단청 공부

초상화 우리나라에 실존했던 인물을 그린 그림

by 아오_ 2022. 7. 5.

이 그림의 종류와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초상화에 속하는 자화상에 대해 알아봅니다. 조선 시대에 그려진 자화상 중에 가장 유명한 그림을 살펴보고 첨부한 그림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봅니다.

1. 초상화의 종류

조선 시대에 사람을 그린 그림 중에는 품격이 넘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이 그림은 그림의 인물이 살아있을 때 그리는 것과 그 인물이 죽은 뒤에 그리는 것이 있습니다. 살아있을 때 실물을 묘사하는 것은 한자어 베낄 사(寫)자와 생긴 그대로의 모습을 뜻하는 한자어 진(眞)자를 사용하여 사진(寫眞) 혹은 한자어 진(眞)자와 한자어 사람의 모습을 뜻하는 영(影)자를 사용한 진영(眞影)이라고 합니다. 그리는 인물이 죽은 뒤에 그리는 것은 전할 전(傳)자, 정신 신(神), 그림 도(圖)자를 사용하여 「전신도(傳神圖)」라고 합니다. 그림의 주인공은 주인공이 입은 옷을 통해 신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보통 조선 시대 관리들이 입었던 옷을 착용하거나 옷을 단정하게 입고 앉아있는 모습으로 그렸는데 이것은 일반 백성의 모습이 아닌 지배 계층의 모습으로 지배 계층을 많이 그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일과 관련된 인물을 그린 그림도 있습니다.

2. 우리나라 초상화의 역사

통일 신라 시대 초상화로는 학자인 최치원(崔致遠)(857년~미상), 풍수지리설에 영향을 미친 승려 도선(道詵)과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 왕의 초상화가 있다고 합니다. 고려 시대 초상화는 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이제현(李齊賢)(1287년~1367년) 초상화 한 점이 전해집니다. 조선 시대 왕의 초상화는 왕가의 전통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국가의 미술 기관에 소속된 화원이 제작하였습니다. 조선 시대의 이 그림은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림에서 얼굴을 특히 매우 사실적으로 그렸습니다. 이 그림은 눈, 코, 입은 기본으로 그렸으며 주름과 점, 수염 한 가닥까지 섬세하게 그렸습니다. 초상화의 주인공이 천연두 자국이 있다면 그 자국도 그렸으며, 피부염이 있으면 피부염과 그 흉터도 그렸으며, 검버섯도 그렸습니다. 또한 얼굴에 코가 붉은 편이었다면, 그 모습도 그렸습니다. 이렇게 섬세하게 그린 덕분에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질병을 앓았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3. 초상화에 속하는 자화상

우리나라의 자화상은 조선 시대 높은 관직을 지낸 학자 허목(許穆)(1595년~1682년)의 시와 글을 모은 책 《미수기언(眉叟記言)》, 조선 시대 김시습(金時習)(1435년~1493년)의 《매월당집(梅月堂集)》을 참고했을 때 고려 시대에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시대 자화상은 강세황(姜世晃)과 윤두서(尹斗緖)의 초상화가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사람을 그린 초상화는 많이 전해오지만, 자신을 직접 그린 초상화는 매우 드물었습니다. 지금까지 전해지는 자신을 직접 그린 초상화 중 명작은 윤두서(尹斗緖)(1668년~1715년)의 자화상입니다. 이 작품은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에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년~1671년) 전시관에 있습니다. 그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크기는 가로는 20.6cm이며, 세로는 38.5cm입니다. 그는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1587년~1678년)의 손자의 아들이며,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의 어머니의 할아버지로 조선 시대 문인 화가입니다. 윤선도(尹善道)는 조선 시대 시조 문학의 최고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의 시조는 세상에 대한 고민, 사람과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이 담았습니다. 당시의 문인들이 한문으로 된 문학에 집중해 있을 때, 그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약용(丁若鏞)(1762년~1836년)은 조선 후기의 뛰어난 학자로 실제로 쓰이는 학문을 계승하고 한데 모아서 완성했습니다. 윤두서(尹斗緖)는 선비 화가로 나물 캐는 여인, 밭을 가는 풍경, 짚신 만들기 같은 풍속 그림과 같은 사실적인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그림들은 김홍도와 신윤복 화가들이 그렸던 조선 후기의 풍속 그림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는 특히 말 그림을 잘 그렸다고 합니다. 그가 그린 그림을 그의 아들이 책처럼 만들었는데 이것에는 「유하백마도」, 「고사독서도」, 「조어도」, 「군마도」 작품이 있습니다.

4. 윤두서(尹斗緖)의 자화상

기품이 느껴지는 윤두서(尹斗緖)(1668년~1715년)의 자화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종이를 옅게 색을 칠해서 그렸습니다. 그림의 윗부분을 생략한 《탕건(宕巾)》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탕건》은 말의 갈기나 말의 꼬리 털을 재료로 만들었는데 앞쪽은 낮으며 뒤쪽은 높은 형태이며 조선 시대 남자 양반이 착용하였습니다, 《탕건》은 감투로도 불렀습니다. 그의 얼굴은 입술은 두꺼우며 수염은 매우 섬세하고 정밀하게 표현되었습니다. 그림의 윗부분에 얼굴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그의 수염이 길게 늘어져 있는데 이 모습이 수염이 얼굴을 떠받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림에서 모자 부분을 잘라버린 덕분에 얼굴에 더 눈길이 갑니다. 그림에 그려진 눈빛과 수염이 매우 사실적이면서 과장되게 표현하여 그림에 극적인 긴장감을 일으킵니다. 이 그림은 탁월하고 정밀한 묘사와 더불어 화면의 밖에 있는 사람을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5. 안윤행(安允行) 초상화

조선 후기 문인 관료인 안윤행(安允行)을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학이 두 마리 그려진 《흉배》를 단 녹색 관리 복장에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그림에 그려진 의자에는 표범 가죽이 깔려 있으며, 발을 올린 가구에는 꽃의 모양을 놓아 짠 돗자리인 화문석(花紋席)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 초상화는 첨부한 그림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 있습니다. (아래 그림)

안윤행_초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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